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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nable's Room
He always dreams of a .. UNKNOWN :: cushion's within liv.. Life is hard when you'.. Prentice의 잡담공간 디굴디굴대마왕의 B급 .. aniki the hungry game.. HotchPotch ~egloos.. 칼리냥의 『ホモが嫌い.. Phantom of the boys ddddss Blame me Honey 心をこめて... 나미브의 사막 이야기 네티하비 블로그 Ash Like Snow 또 다른 삶, 라그나로크 .. sylent's service 고추냉이의 따끈따끈한 .. 토시의 일상 duddms in egloo. 닫았어용 최근 등록된 덧글
헉....그래도 카드결..
by 악당병아리 at 06/11 별로 굿잡 아님 --;;;;;;;;; by 메구 at 04/30 '';~~ 뉴잡 !! 굿잡 !! by 악당병아리 at 04/30 워...쎄다 -0- 우왕굳! by 악당병아리 at 03/16 ...뭘 새삼스럽게.. .. by 모코나 at 02/26 와아~ 칼리냥님이다 >.<.. by 메구 at 01/02 아무래도 거슬린다는 사람.. by 칼리냥 at 01/01 병알//아빤 최고금액이고.. by 메구 at 12/29 아빠만큼과 ;; 동생만큼의.. by 악당병아리 at 12/29 전 헨콕이랑 패션오브크.. by 악당병아리 at 12/19 라이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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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결혼 해야 할까?
나난님의 이글루에서 트랙백. 어째서인지 모르겠지만 초등학교 6학년때 이모에게 선언했다. '결혼 안해요' 우리 부모님은 대한민국 평균치의 부부이고 내가 초등학교 6학년이던 시절의 대한민국은 결혼에 대해 지금처럼 시니컬한 동네가 절대 아니었다. 결혼 전에 남자 잘못 만나 개고생한 여자도 시집만 가면 시댁에 이쁨받고 남편에게 사랑받다가 과거때문에 고생한다는 설정의, 그러니까 여자는 그저 얌전떨며 연애도 안하고 살다가 시집 잘가면 된다는게 이 세상의 이데올로기였다. 노골적으로 학교 선생님에게 여자는 남자 잘 만나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이데올로기를 주입받으면서 자랐음에도 나는 결혼에 부정적인 '절대 안해요'를 당당하게 중얼거리던 꼬마였지 말이다. 그 생각은 그 뒤로도 바뀐 적이 없어서 몇 번의 연애를 거듭하고 몇 번의 결혼 트러블을 겪으면서도 나는 당당하고 뻔뻔하게 결혼을 왜 해? 그건 인생의 무덤이야를 외치고 다녔다. 심지어 25살의 어리고 예쁜 그녀가 '오빠와 결혼하기로 했어요'라고 했을 때, 나는 펄펄 뛰며 반대를 했었다. 어릴 때야 뭘 몰라서 결혼이 싫었다지만 머리가 굵어지고 나서는 더더욱 결혼이란 제도가 혐오스럽고 끔직해서 주변 사람들도 결혼 같은 것은 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득해 있었다. 하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내가 혐오했던 것은 결혼 그 자체는 아니었던 것 같다. 가끔 꿈처럼 예쁜 아이돌 오빠를 보면서 오빠와 결혼해 알콩달콩하게 사는 망상도 했던 적이 있는거 보면 내가 혐오해 마지 않던 것은 결혼이라는 제도보다는 대한민국 사회가 가진 획일성, 그리고 그 획일성이 개개인에게 가하던 폭력성때문이 아닐까 싶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라면 상대가 무엇을 하던 터치하지 않고 반대로 나 역시 그렇게 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생각하던 나에게 대한민국이 가진 획일성은 도무지 생리에 맞지 않는 세계인거다. 결혼... 하고 싶은 사람은 하면 된다. 싫은 사람은 안하면 된다. 결혼이 여성에게 절대 불리해서 결국 여성 착취의 또다른 형태로 느껴진다고 해서 남에게 하지 말라 펄펄 뛸 수 없는거고 반대로 남들과 같지 않은 길을 가고 결국 이래저래 손해보고 고생할게 뻔한데 안한다고 버티는 사람에게 이상하다고 할 수는 없는거다. 교복 자율화의 마지막 세대였던 나는 고등학교를 입학하면서 교복을 입게 되었다. 입학식을 하느라 서 있던 운동장에서... 어느 소설의 한 대목처럼 그 운동장에 도열해 있는 여자아이들의 교복 재킷 두번째 단추들. 500명 가량의 여자아이들 옷에 달린 단추가 모두 한치의 오차도 없이 똑같은 위치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나는 현기증을 느꼈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사회는 그 선택을 존중해 줄줄 알아야 한다. 기혼자든 독신자들이던 간에... 그들은 그들 나름의 가장 행복해 질 수 있는 선택을 한거고 그건 그대로 오롯이 존중받아야 마땅할 선택이다. * 그래도 중요한 건... 인생의 어느 순간 뭐가 바뀔 지 모르니까 기본적인 시뮬레이션은 한번씩 해두는 것이...-_-;;; 결혼 생각 한번도 안해봤다가 갑자기 하려고 하면 엄청 당황하게 된다거나 반드시 몇살 되기 전에 하려고 했는데 안하거나 못하면 역시 당황하게 된다거나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시뮬 좀..... <--경험담 * 현재 앞자리가 바뀐 나이로... 응급실에 혼자 걸어들어가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결혼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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